[비즈니스포스트] 넷마블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웃돌 것이라는 증권가의 추정이 나왔다. 

17일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넷마블의 연결 기준 매출로 5946억 원, 영업이익 318억 원을 예상했다. 
 
교보증권 "넷마블 1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 추정, 신작 초반 흥행 긍정적"

▲ 17일 교보증권은 넷마블에 대한 목표주가로 6만 원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759.0% 가량 늘어나는 것이다. 영업이익은 기존 시장 기대치였던 289억 원도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김동우 연구원은 “전분기와 비교하면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마블 퓨처파이트’ 등 해외 자회사 게임들의 계절성 업데이트 효과가 제거되면서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레이븐2’ 등이 매출에 기여하면서 매출이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첫 신작인 ‘RF 온라인 넥스트’가 초반 흥행에 성공하면서 향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지난달 20일 출시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3월26일~4월3일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4월 업데이트 이후 13일부터 다시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해당 게임의 성과가 온전히 반영되는 올해 2~4분기에는 이외에도 전부 8종의 신작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며 “분기별로 계단식 매출과 이익 성장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신작 출시를 앞둔 가운데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와 ‘레이븐2’의 매출이 견조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며 “효율적인 비용 집행 하에서 2025년에는 지난해 대비 영업이익 22.9%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교보증권은 넷마블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6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6일 넷마블 주가는 4만1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