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사상최고가를 또 갈아치웠다.
삼성전자 주가는 19일 직전 거래일보다 0.11% 오른 179만5천 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사상최고가로 이틀 연속 종가 기준 최고가를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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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
주가는 장중 한때 181만9천 원에 거래되며 12월8일 이후 7거래일 만에 사상최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주주가치 확대방안과 실적기대감 등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주가는 배당금확대 등을 뼈대로 하는 주주가치 확대방안을 발표한 11월29일 이후 20거래일 동안 5거래일만 하락했다. 그 사이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7.04% 상승했다.
실적 기대감도 주가상승을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플렉서블 올레드패널 등 부품사업의 호조와 스마트폰사업의 실적회복에 힘입어 2017년 사상최대 실적을 올렸던 2013년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빠르게 오르면서 증권사들도 목표주가를 올려서 잡고있다.
삼성증권은 삼성전자의 주가목표치를 기존 200만 원에서 230만 원으로 15% 높여 잡았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업황의 개선세가 더욱 명확해졌고 갤럭시노트7 발화원인 발표가 예상되는 만큼 삼성전자의 불확실성이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며 “주주환원정책의 변화 등도 고려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 주가목표치를 기존 196만 원에서 220만 원으로 12%, 한화투자증권은 기존 190만 원에서 210만 원으로 11% 올려 잡았다.
최근 일주일 사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밝힌 7개 증권사의 평균 목표주가는 211만4천 원으로 최대값은 230만 원, 최소값은 195만 원을 기록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는 이제 지주사 전환 여부와 그 시점이 관건이 될 것”이라며 “지주사 전환이 이뤄질 경우 기업가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