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인터넷전문보험 자회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에 150억 원을 출자한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은 1일 이사회를 열어 15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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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학상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대표. |
유상증자는 보통주 300만 주를 발행하는 주주배정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최대주주인 교보생명이 150억 원을 전액 출자한다. 주금 납입일은 20일이다.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교보생명은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의 지분 92.51%를 소유하게 되고 2대 주주인 일본 라이프넷생명은 7.49%를 보유하게 된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은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본을 상품개발과 마케팅 투자비용으로 사용하고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대비해 자본적정성을 개선할 계획을 세워뒀다.
이학상 교보라이프플래닛 대표는 “그동안 차별화된 상품을 바탕으로 모바일슈랑스, 디지털 방카슈랑스 등에 집중한 결과 월납초회료 기준 CM(사이버마케팅)채널 1위를 달성했다”며 “내년에도 혁신적인 상품과 다양한 고객서비스로 성장동력을 더욱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 2013년 12월 출범할 당시 금융위원회가 설립인가 조건으로 5년 동안 1060억 원의 자본금을 확충할 것을 내걸은 데 따른 것이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은 2013년에 자본금 320억 원으로 출범해 2014년 380억 원, 2015년 25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