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신제품 '디케이그린바' '디메가빔' 초도생산 기념식

▲ 10일 경북 포항에 위치한 동국제강 포항2후판공장 부지에서 열린 동국제강 신사업 출발 기념식에서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동국제강>

[비즈니스포스트] 동국제강은 10일 포항에 위치한 포항2후판공장 부지에서 ‘신사업 출발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전익현 철강관리공단 이사장, 김상재 동국제강 포항공장장, 김영환 동국제강 중앙기술연구소장, 최우일 동국제강 영업실장 및 생산-관리-영업 담당임원 등 주요 관계자를 포함해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 보강근 브랜드 '디케이그린바' 제품, 대형 용접형강(빌트업-빔) 브랜드 '디메가빔' 제품 등의 초도생산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회사 측은 “건설 경기침체와 무역 규제 등으로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속적 연구개발로 대량생산 위주의 봉형강 시장에서 신소재를 개발하고, 맞춤형 상품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디케이그린바는 코일·내진·극저온철근을 잇는 동국제강 특수 철근 신제품으로 유리섬유를 고분자 수지로 강화해 생산했다.

기존 철근보다 부식이 없고, 강도가 높고, 가볍고, 전기가 통하지 않고, 탄소배출이 적은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제설제(염화칼슘)에 부식되지 않아 도로나 교량에 쓰이며, 전기신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어 철도 궤도 공사에도 활용할 수 있다. 

디메가빔은 '맞춤형 형강' 제품이다. 이탈리아 코림펙스의 최신 용접 설비를 도입해 후판을 형강 모형으로 접합해 생산한다.

이를 통해 H형강 기준 최소 150mmX300mm 규격에서 최대 3,000mmX1,250mm 규격까지 구현할 수 있다.

동국제강 측은 “규격 제한없이 맞춤생산이 가능하며, 기존 국내 시장에 없는 '초대형 규격'으로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