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9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D램 시장 점유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D램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36% 점유율로 34%를 기록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미국 마이크론은 25%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1분기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점유율은 70%를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측은 적어도 2분기까지 SK하이니긋의 지속적 매출 성장과 점유율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향후 관세 전쟁에 따른 인공지능(AI) 서버 시장 위축은 HBM 수요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황민성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AI 반도체 수요가 강세를 유지하며 관세 충격의 영향을 덜 받을 가능성이 크지만, 중요한 것은 HBM의 최종 제품이 AI 서버라는 사실”이라며 “이는 본질적으로 국경을 넘어선 시장으로 관세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