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CC글라스가 고기능성 유리 대중화를 위해 신제품을 내놨다.

KCC글라스는 프리미엄 주거용 더블로이(Double Low-e)유리 ‘빌라즈(VILAZ)’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KCC글라스 프리미엄 주거용 유리 '빌라즈' 출시, 고기능성 제품 대중화 목표

▲ KCC글라스가 프리미엄 주거용 더블로이유리 '빌라즈(VILAZ)'를 출시했다. < KCC글라스 >


더블로이유리는 유리 표면에 은(Ag) 코팅막을 2차례 적용해 단열성능을 높인 고기능성 유리다.

코팅막을 1차례 적용한 싱글로이유리보다 단열 효과는 우수하지만 가공의 복잡성 등 때문에 그동안 아파트 등 일반 주거용 건물에는 채용이 쉽지 않았다.

KCC글라스는 대중화를 위해 빌라즈에서 단열성능은 유지하면서도 가공성을 높이고 디자인을 차별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일반 로이유리는 주거용으로 가공 때 코팅막의 변형을 방지하기 위해 테두리 부분의 코팅을 일정 깊이로 제거하는 공정(스트리핑)을 거친다.

그러나 빌라즈는 코팅막의 내구성을 크게 높이는 기술(논엣지딜리션)을 적용해 추가 공정 없이도 가공 때 코팅막의 변형이 발생하지 않는다. 이는 가공 효율성과 함께 장기 보관에 따른 품질 유지성도 높인다.

빌라즈는 태양광 반사에 따른 인근 건물에서의 눈부심 현상을 줄여 도심 아파트 단지에서도 쉽게 쓰일수 있는 색상(은은한 그레이)도 적용했다.

KCC글라스는 빌라즈를 기반으로 최근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주거용 더블로이유리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빌라즈는 2018년 국내 최초로 주거용 더블로이유리를 출시한 뒤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해 새로 선보이는 것”이라며 “더블로이유리의 장점인 뛰어난 단열성능에 더해 우수한 가공성과 디자인까지 갖춘 빌라즈가 고기능성 유리의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