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1호 디지털 손해보험사로 출범한 캐롯손해보험이 한화손해보험에 흡수합병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문효일 캐롯손해보험 대표는 3월 임직원과 만나는 타운홀 미팅에서 유상증자와 한화손해보험에 흡수합병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월 한화손해보험이 캐롯손해보험 매각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어수선한 상황 속 직원 사기를 진작시키고자 여러 방안을 언급한 것으로 파악된다. 당시 한화손해보험은 즉각 해명 공시를 내며 매각설을 부인했다.
이번 흡수합병안은 캐롯손해보험 자본 건전성을 높이고자 방법을 모색하던 가운데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캐롯손해보험은 2019년 5월 한화손해보험, SK텔레콤, 현대자동차, 알토스벤처스,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대형 투자사가 합작해 설립한 국내 최초 디지털 손해보험사다. 최대주주는 지분 59.67%를 보유한 한화손해보험이다.
캐롯손해보험은 출범 뒤 매해 적자를 냈다. 지난해 별도기준 순손실 662억 원, 2023년 순손실 760억 원을 냈다.
지난해 말 기준 지급여력비율(K-ICS)은 156.24%로 9월 말보다 33.2%포인트 악화했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자회사인 캐롯손해보험 재무건전성 해결을 목표로 두 회사 사이 정례적 협의체를 구성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합병도 그 가운데 하나다”고 말했다.
이날 한화손해보험은 해명 공시를 내며 “캐롯손해보험과 관련해 매각을 제외한 합병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문효일 캐롯손해보험 대표는 3월 임직원과 만나는 타운홀 미팅에서 유상증자와 한화손해보험에 흡수합병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캐롯손해보험이 한화손해보험에 흡수합병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다.
2월 한화손해보험이 캐롯손해보험 매각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어수선한 상황 속 직원 사기를 진작시키고자 여러 방안을 언급한 것으로 파악된다. 당시 한화손해보험은 즉각 해명 공시를 내며 매각설을 부인했다.
이번 흡수합병안은 캐롯손해보험 자본 건전성을 높이고자 방법을 모색하던 가운데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캐롯손해보험은 2019년 5월 한화손해보험, SK텔레콤, 현대자동차, 알토스벤처스,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대형 투자사가 합작해 설립한 국내 최초 디지털 손해보험사다. 최대주주는 지분 59.67%를 보유한 한화손해보험이다.
캐롯손해보험은 출범 뒤 매해 적자를 냈다. 지난해 별도기준 순손실 662억 원, 2023년 순손실 760억 원을 냈다.
지난해 말 기준 지급여력비율(K-ICS)은 156.24%로 9월 말보다 33.2%포인트 악화했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자회사인 캐롯손해보험 재무건전성 해결을 목표로 두 회사 사이 정례적 협의체를 구성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합병도 그 가운데 하나다”고 말했다.
이날 한화손해보험은 해명 공시를 내며 “캐롯손해보험과 관련해 매각을 제외한 합병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