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X하우시스가 업계 최초로 식물성 원료를 가구용 필름에 적용했다.

LX하우시스는 식물성 원료를 적용해 만든 ‘바이오 SMR(무광택 표면) 가구용 필름’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LX하우시스 바이오 가구용 필름 출시, 업계 최초 식물성 원료 적용

▲ LX하우시스의 바이오 SMR(무광택 표면) 가구용 필름과 보드가 적용된 주방 공간. < LX하우시스 >


바이오 SMR 가구용 필름은 LX하우시스만의 무광택 표면 코팅 기술로 만든 페트(PET) 필름에 바이오 탄소 코팅을 추가로 한 제품이다.

국내 가구용 업계에서 식물성 원료를 적용한 제품을 출시한 것은 LX하우시스가 처음이다.

바이오 탄소는 식물 등 생물학적 원료에서 추출한 탄소를 기반으로 하는 소재로 화석연료에서 유래한 탄소와 다르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 친환경 원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LX하우시스의 바이오 SMR 가구용 필름은 미국의 바이오 원료 함유량 공인 시험기관인 베타 연구소에서 바이오 탄소가 포함된 필름 코팅에 관한 검증을 완료했다.

또 식품에 닿는 재료로 사용 가능한 안전성을 시험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식품 접촉 안전성 평가도 통과했다.

바이오 SMR 가구용 필름은 무광택 제품 특유의 단점인 긁힌 자국(스크래치)와 오염에 약한 문제를 개선하고 지문 등 손 자국이 묻어나지 않는 특성도 적용했다.

이를 기반으로 이탈리아 공인시험기관 카타스에서 내스크래치성과 내오염성 등 2개 항목에서 유럽규격(EN)을 충족하는 성적서를 획득했다.

LX하우시스는 바이오 SMR 가구용 필름을 모두 66종의 디자인으로 출시했다.

또 무광택 표면 질감과 바이오 탄소 코팅이 똑같이 적용된 보드 형태 제품(LX지인 가구용 보드)도 동시에 출시했다. 보드는 MDF판(중밀도섬유판)에 필름을 부착한 것이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가구사들이 환경 친화적 제품 라인을 확대하면서 탄소배출량 저감에 도움을 주는 원료를 사용한 가구용 필름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바이오 SMR 가구용 필름도 출시 직후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