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의 최대 수출국으로 이란이 급부상했다.

쌍용차는 14일 “쌍용차의 티볼리가 올해 이란에서 단일국가 최대 수출을 달성했다”며 “쌍용차의 최대 수출국은 이란”이라고 밝혔다.

  쌍용차 티볼리 최대 수출국으로 이란 급부상  
▲ 쌍용차 티볼리.
최종식 대표이사는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가 풀린 뒤 글로벌 완성차기업이 이란에 진출하면서 이란의 수입SUV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며 “티볼리는 이미 이란의 수입SUV시장을 선점하고 있으며 앞으로 중동과 아프리카까지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올해 들어 11월까지 이란에 6823대의 차량을 수출했다. 쌍용차가 11월까지 해외에 판매한 물량 가운데 14.7%를 차지한다.

쌍용차가 이란에 수출한 물량의 대부분은 티볼리다. 티볼리는 올해 11월까지 이란에 6673대 수출됐는데 이는 이란 수출량의 97%에 이른다.

쌍용차 관계자는 “올해 이란 수출은 지난해보다 700% 정도 증가한 것”이라며 “티볼리가 올해 연말까지 이란에서 8천 대 이상 팔릴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