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DF가 시내면세점 특허권을 취득하면 서울 서초·강남지역에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신세계DF는 12일 “시내면세점 영업권을 획득하면 앞으로 5년 동안 3500억 원을 투자해 센트럴시티 면세점을 포함한 주변지역을 문화·예술·관광 허브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신세계DF, 서울 서초강남에 3500억 들여 관광인프라 구축  
▲ 성영목 신세계DF 사장.
성영목 신세계DF 사장은 “센트럴시티 면세점이 문을 열면 관광 프로그램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에 미식, 쇼핑, 문화, 생활양식 등에서 한국적 체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외국인 개별 관광객들이 오래 기억할 수 있는 ‘마인드마크’ 면세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세계DF는 예술의전당에서 반포대로, 세빛섬까지 예술의 거리 조성, 악기마을 골목길의 보행로 개선 및 서리풀공원의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의 계획을 세웠다.

신세계DF는 이런 계획을 17일 서울시내 신규면세점 최종 프레젠테이션에서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청이 진행하는 면세점 특허심사의 주요 항목에는 관광인프라 등 주변환경 요소,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공헌도, 기업이익의 사회환원 및 상생협력 정도 등이 있다. 3차 입찰에 지원한 5곳의 기업 중 3곳이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시내면세점 특허권을 따내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