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황교안, 유일호와 임종룡 현재 역할 유지로 결정했나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6-12-12 16:44: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경제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교통정리했다.

황 권한대행은 유 부총리를 유임하기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황 권한대행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처음으로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내각의 팀워크를 강조했다.

  황교안, 유일호와 임종룡 현재 역할 유지로 결정했나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왼쪽)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황 권한대행은 “국정운영체계를 안정시키는 것이 선결과제”라며 “각 부처 장관을 중심으로 전 공직자는 긴장을 늦추지 말고 맡은 바 소임에 책임감과 소명으로 전념해 달라”고 주문했다.

황 권한대행은 특별히 경제분야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을 감안해 경제팀에 힘을 실어줬다.

황 권한대행은 “그동안 호흡을 맞춰왔던 유일호 경제부총리 중심의 현 경제팀이 책임감을 품고 각종 대내외 리스크 및 경제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현재 경제 어려움을 극복할 방법을 함께 챙겨줄 것”을 당부했다.

황 권한대행은 임종룡 금융위원장의 역할도 분명히 했다. 황 권한대행은 “금융과 외환시장은 변동요인이 많은 만큼 임 위원장을 중심으로 시장동향을 면밀히 관찰해 필요한 조치를 적기에 취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황 권한대행의 발언은 사실상 유 부총리를 유임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황 권한대행은 경제 정책의 연속성과 과도기적 현 정부상황 등을 고려해 유 부총리 유임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유일호 부총리체제에 급속도로 균열이 퍼졌는데 황 권한대행이 이를 단속하려는 뜻도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박 대통령은 11월2일 임종룡 위원장을 신임 경제부총리로 내정했다. 하지만 국정농단 사태로 인사가 이뤄지지 않고 다소 어정쩡하게 기존 유 부총리-임 위원장체제가 이어져 왔다.

정치권도 이날 유 부총리 유임으로 뜻을 모았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위한 실무협의에 유일호 경제부총리와 이준식 사회부총리가 참가하도록 했다.

유 부총리 거취를 직접적으로 논의하지 않았으나 협의체 구성에 참여하도록 함으로서 사실상 유 부총리 유임에 무게가 실렸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중국 반도체 수입과 수출액 모두 대폭 늘어, 미국 규제 대응해 '투트랙' 전략
한화오션 'KDDX 개념설계 보고서 불법인용 의혹'에 "규정 절차 지켜"
한화투자 "한국타이어 목표주가 상향, 올해 이어 내년도 호실적 전망"
현대차 미국 슈퍼널 본사 캘리포니아로 이전, 워싱턴DC 사무실은 정책 대응
윤석열 대국민담화서 비상계엄 정당성 강조, "나라 지키려 법적권한 행사"
삼성전자 AI PC '갤럭시 북5 Pro' 최초 공개, MS 코파일럿 기능 탑재
한동훈 "윤석열 탄핵이 유일한 방법, 국민의힘 표결 참여해야"
구글 새 AI 모델 '제미나이 2.0' 출시, "AI 에이전트 최적화"
중국 최대 태양광 기업 공장 증설계획 연기, 공급 과잉과 미국 관세장벽에 부담
BNK투자 "삼성전자 목표주가 하향, 모바일 수요 악화로 4분기 실적 쇼크"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