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회장 함영주 가족돌봄 아동 지원, "든든한 가족 되고싶어"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12일 수도권 영케어러 가정을 방문해 도시락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비즈니스포스트]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가족돌봄 아동을 위해 발 벗고 나선다.

하나금융그룹은 영케어러(가족돌봄아동)의 돌봄부담 경감과 건강한 성장을 위해 도시락배달, 멘토링, 장학금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지원사업의 시작으로 12일 수도권 영케어러 가정을 직접 방문해 건강 도시락과 생필품을 전달했다.

함 회장은 “보살핌을 받아야 할 나이에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아동과 청소년이 조금이라도 돌봄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또 하나의 든든한 가족이 되고싶다”며 “가족돌봄아동이 또래와 어울리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영케어러는 만성질병·장애 등을 가진 가족을 돌보고 있는 18세 미만 아동·청소년을 가리킨다. 돌봄과 생계활동으로 학업·진로·취업 등 생애주기에 따른 과업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영케어러 1111가구를 대상으로 주 1회 건강 도시락을 전달한다. 가정의 달인 5월에는 과일, 영양제, 케이크가 포함된 특식선물을 제공한다.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격월로 유선·대면 멘토링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전국 지자체와 유관기관의 추천으로 소득수준, 질병·장애정도, 가족사항 등을 종합 고려해 저소득 가정 우선으로 지원한다. 안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