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상상인저축은행이 9분기 만에 영업이익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상상인저축은행은 2024년 4분기 영업이익으로 90억 원을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상상인저축은행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90억, 9분기 만에 흑자 전환

▲ 상상인저축은행이 2024년 4분기 영업이익 90억 원을 거뒀다. <상상인저축은행> 


영업이익 기준으로 2022년 3분기 뒤 처음으로 흑자를 낸 것이다.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한 결과 지난해 4분기 충당금 추가 부담이 줄어든 영향이다. 이에 더해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조달 비용 감소 효과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지난해 매 분기 영업손실 규모도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2024년 상상인저축은행의 영업손실 흐름을 보면 1분기 480억 원 , 2분기 219억 원, 3분기 127억 원 등 모두 적자를 냈다. 그러나 손실 규모는 지속 줄어들었다.

순손실에서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상상인저축은행의 2024년 분기별 순손실 규모는 1분기 380억 원, 2분기 200억 원, 3분기 103억 원으로 점차 축소됐다. 4분기 순손실 규모는 5천만 원으로 집계됐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올해 연간 흑자 전환도 기대하고 있다.

이재옥 상상인저축은행 대표는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지난해 4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며 “2025년 연간 흑자 전환도 기대가 되는 만큼 앞으로도 당국 기조에 맞춰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