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M이 tvN에서 방영되는 주말 드라마 흥행에 힘입어 광고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5일 “2일 방송을 시작한 도깨비 1회 시청률이 CJE&M의 모든 드라마를 통틀어 1회 최고 시청률을 냈다”며 “tvN에서 방송하는 콘텐츠의 높은 시청률을 기반으로 광고수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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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수 CJ E&M 대표이사. |
드라마제작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달 종영한 MBC ‘캐리어를 끄는 여자’와 KBS2 ‘공항 가는 길’이 인기를 모았고 SBS에 현재 방영되고 있는 수목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은 1회 16.4%의 시청률로 출발해 6회(12월1일 방영)에 18.9%까지 상승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지상파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를 지키고 있으며 광고도 완판됐다.
CJE&M은 중국정부의 한국콘텐츠 관련 제재에도 실적에 악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중국에 판매하는 콘텐츠는 CJE&M 전체매출의 약 2%정도로 추정돼 콘텐츠 수출길이 막히더라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적다”며 “CJE&M이 추구하는 중국 비즈니스는 현지 법인의 자본을 통해 기획, 제작, 유통까지 현지화하는 방향이기 때문에 중국정부의 한국 콘텐츠 차단과 무관하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