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M이 tvN에서 방영되는 주말 드라마 흥행에 힘입어 광고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5일 “2일 방송을 시작한 도깨비 1회 시청률이 CJE&M의 모든 드라마를 통틀어 1회 최고 시청률을 냈다”며 “tvN에서 방송하는 콘텐츠의 높은 시청률을 기반으로 광고수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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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수 CJ E&M 대표이사. |
도깨비는 tvN에서 금토 8시에 방송되는데 1회 시청률 6.3%, 2회 7.9%를 기록했다. 도깨비는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상속자들’, ‘태양의 후예’ 등을 쓴 김은숙 작가가 집필을 맡고 인기배우 공유씨와 이동욱씨, 김고은씨, 유인나씨 등이 출연해 방영전부터 화제가 됐다.
드라마제작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달 종영한 MBC ‘캐리어를 끄는 여자’와 KBS2 ‘공항 가는 길’이 인기를 모았고 SBS에 현재 방영되고 있는 수목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은 1회 16.4%의 시청률로 출발해 6회(12월1일 방영)에 18.9%까지 상승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지상파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를 지키고 있으며 광고도 완판됐다.
CJE&M은 중국정부의 한국콘텐츠 관련 제재에도 실적에 악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중국에 판매하는 콘텐츠는 CJE&M 전체매출의 약 2%정도로 추정돼 콘텐츠 수출길이 막히더라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적다”며 “CJE&M이 추구하는 중국 비즈니스는 현지 법인의 자본을 통해 기획, 제작, 유통까지 현지화하는 방향이기 때문에 중국정부의 한국 콘텐츠 차단과 무관하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