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가 미국에 설치한 알라모6 태양광발전소를 매각하기로 했다.

OCI는 미국 자회사인 OCI 솔라파워가 알라모6 발전소를 4507억 원에 처분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처분일자는 24일이다.

  OCI, 미국 태양광발전소 4507억에 매각  
▲ 이우현 OCI 사장.
OCI는 “자본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알라모6 발전소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우현 OCI 사장은 “알라모6 발전소가 성공적으로 매각되면서 4년에 걸친 미국 최대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가 마침내 마무리됐다”며 “이번 경험으로 새로운 시장에서 더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OCI는 OCI솔라파워를 통해 2012년부터 올해까지 미국 텍사스주에 7개의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는 알라모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알라모6발전소가 매각되면서 이 프로젝트가 마무리됐다.

OCI는 4년 동안 알라모3, 5, 7발전소를 매각했고 10%가량의 투자수익을 얻었다. OCI는 현재 알라모 1, 2발전소를 운영하고 있고 알라모 4발전소의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

OCI 관계자는 “알라모프로젝트는 한국기업 최초로 미국의 태양광발전 시장을 공략한 것”이라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2015년부터 저장성 자싱시 등 중국에도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