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가 일본 가전전문유통망인 ‘야마다전기아울렛’에서 제품판매를 시작했다.
동부대우전자는 240리터 냉장고, 7kg 세탁기, 19리터 전자레인지 등 일본 판매제품 전 품목이 야마다전기아울렛에 입점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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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소비자들이 도쿄 아키하바라에 있는 동부대우전자 매장에서 더클래식 냉장고 제품을 구경하고 있다. |
이번 입점은 동부대우전자가 일본에서 확고한 유통망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야마다전기 아웃렛은 일본 최대 가전유통망인 '야마다전기'의 계열사로 국내 가전업체 가운데 야마다전기아울렛에 입점한 업체는 동부대우전자가 유일하다.
강재훈 동부대우전자 일본지사장은 “일본가전시장은 현지 업체들의 장악력이 높지만 동부대우전자는 철저한 사전준비와 현지화전략으로 브랜드인지도를 꾸준히 높여 왔다”며 “이번 입점을 발판으로 본격적으로 일본에서 유통망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가전시장은 파나소닉, 샤프, 산요 등 현지업체들이 강세를 보여 외국업체들이 공략하기 어려운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동부대우전자는 현지에 특화된 소형제품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며 국내업체 가운데 드물게 일본에서 자리를 잡았다.
2013년 일본 가전유통 2위 업체인 ‘비쿠카메라’와 제휴를 맺고 5.5kg 세탁기 1만5천 대, 소형 콤비냉장고 3만 대를 판매하기도 했다.
동부대우전자는 국내에서도 소형 김치냉장고, 6kg 소형세탁기 등 1인가구를 겨냥한 소형가전제품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