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립준비청년 지원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에 나선다.

토지주택공사는 23일부터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매입임대주택 400호에 관한 입주자모집공고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LH, 올해 자립준비청년 매입임대주택 400호 상시 입주자 모집 시작

▲ 2025년 자립준비청년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공고 포스터. <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주택공사는 ‘자립준비청년 지원 보완대책’ 등에 따라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퇴소하는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청년 매입임대주택을 활용하고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주택은 청년 등 입주민 수요를 반영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을 갖춘 청년 매입임대주택으로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임대조건은 인근 시세의 40% 수준으로 보증금 100만 원이고 임대료는 주택마다 다르다.

신청자격은 신청일 기준 무주택자로 ‘아동복지법’ 제16조 및 제16조의3에 따라 가정위탁 보호조치가 종료되거나 아동복지시설에서 퇴소한 뒤 5년이 지나지 않은 자립준비청년이다.

보호조치를 연장한 자, 보호조치 종료 예정자, 시설 퇴소 예정자도 포함되고 별도의 소득 및 자산 기준은 없다.

신청 가능한 주택은 현재 거주지와 상관없이 전국 토지주택공사 주거복지사와 사전 상담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해당 주거복지사에게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해당 지역에 즉지 입주할 주택이 없을 때는 예비입주자로 등록할 수 있다.

청약접수는 2월3일부터 입주자모집 완료 때까지 수시로 가능하다.

토지주택공사는 2020년부터 현재까지 자립준비청년 8031명에 임대주택을 공급했다. 또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임대주택 우선 공급 지원뿐 아니라 종합주거지원 프로그램(유스타트)을 통해 정착지원 사업부터 맞춤형 주거지원 교육까지 실시하고 있다.

유병용 토지주택공사 주거복지본부장 직무대리는 “사회 첫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심하고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주거공간 제공뿐 아니라 맞춤형 지원사업도 계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