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과 르노삼성차가 11월 주력 차종의 선전으로 국내판매가 크게 늘어났다.
쌍용차는 국내외에서 티볼리 브랜드의 판매호조가 이어지고 있다.
◆ 한국GM, 트랙스 스파크 말리부 든든한 삼각편대
한국GM이 11월 국내에서 1만7236대, 해외에서 3만5806대로 모두 5만3042대를 팔았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보다 전체 판매량은 3.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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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GM '말리부'. |
국내판매는 주력차종 판매가 고루 늘면서 지난해 11월보다 50.6% 늘었다.
특히 말리부는 389.3% 늘어난 4149대가 팔렸다. 스파크는 46.1% 증가한 6533대, 트랙스는 124.5% 늘어난 2505대가 팔리면서 좋은 실적을 냈다.
다마스와 라보 등 경상용차는 모두 1030대가 팔리면서 판매량이 14.6% 늘었다.
수출량은 지난해 11월보다 9.6% 줄어든 3만806대에 그쳤다.
데일 설리번 한국GM 부사장은 “올해 스파크와 말리부, 그리고 트랙스 등 주력차종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적극적인 판촉활동과 우수한 고객 서비스를 통해 견실한 판매 실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르노삼성차, SM6와 QM6 쌍끌이로 내수판매 2배 늘어
르노삼성차는 11월 국내에서 1만2565대, 해외에서 1만2985대로 모두 2만5550대를 팔았다. 지난해 11월보다 전체 판매량이 22.4% 늘었다.
국내판매는 SM6와 QM6의 쌍끌이 덕분에 지난해 11월보다 109% 늘었다.
SM6와 QM6의 판매량은 각각 5300대, 3859대였다. 전체 차량판매량에서 두 차량의 비중은 73%에 이른다.
11월 새 색상의 모델이 출시된 QM3는 1934대가 팔렸다.
수출량은 지난 11월보다 12.7% 줄어든 1만2985대였다.
◆ 수출 확대 쌍용차, 4분기 최대 실적 기대
쌍용차는 11월 국내에서 9475대, 해외에서 4253대로 모두 1만 3728대를 팔았다. 지난해 11월보다 전체 판매량이 10.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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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차 '티볼리'. |
국내판매는 티볼리 브랜드와 코란도스포츠의 인기로 지난해 11월보다 4.6% 늘었다.
티볼리 브랜드 차량판매는 3.4% 증가한 5090대로 올해 들어 최고치였다. 코란도스포츠 판매는 25.8% 늘어난 2557대였다.
코란도C와 렉스턴W 판매는 지난해보다 줄어 각각 834대, 476대였다.
수출량은 이란 등 신흥시장 판매가 늘면서 지난해 11월보다 26.8%난 4253대를 기록했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티볼리 브랜드가 인기를 끌면서 견조한 판매증가세를 보여 내수판매량과 수출량 모두 지난해보다 늘었다”며 “4분기 최대 판매실적을 내고 올해 판매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