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이 자주 브랜드를 앞세운 라이프스타일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내년에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조은애 SK증권 연구원은 28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주요 수익원인 라이프스타일사업부가 외형이 성장하면서 수익이 확대되고 있어 2017년 전체 수익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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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홍성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 |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사업부는 전체 영업이익의 59%를 차지한다.
라이프스타일사업부는 최근 이마트를 벗어나 가두점 형태로도 출점하면서 점당 매출의 견조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3분기 기준으로 대형 마트 133개, 백화점 9개, 기타 10개 등 모두 152개의 '자주'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3월에는 온라인몰을 열고 판로를 넓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내년에 프리미엄아울렛 신세계사이먼 지분가치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세계사이먼의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사이먼은 여주·파주·부산지점 등 3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조 연구원은 “신세계사이먼은 다른 유통채널보다 높은 집객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2017년 시흥점을 출점하면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분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7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790억 원, 영업이익 43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2016년 예상치보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5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