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SK커뮤니케이션즈의 지분을 모두 사들여 완전자회사로 편입한다.
SK텔레콤과 SK커뮤니케이션즈는 24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SK텔레콤이 보유한 SK커뮤니케이션즈의 지분을 제외하고 소액주주가 보유한 나머지 지분인 35.28%을 사들여 SK커뮤니케이션즈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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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
SK텔레콤 주식과 SK커뮤니케이션즈와 주식을 교환하는 방식이지만 SK커뮤니케이션즈 주주에게 신주를 발행하는 대신 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경영효율을 높이고 플랫폼사업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SK커뮤니케이션즈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SK텔레콤과 SK커뮤니케이션즈는 각각 내년 1월4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고 최종적으로 의결하기로 했다. 만약 SK텔레콤의 이사회나 SK커뮤니케이션즈의 주주총회에서 부결될 경우 계획은 취소된다. 주식교환 예정일은 내년 2월7일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내년 2월7일 주식교환 절차가 마무리된 뒤 2월27일 상장폐지를 신청하기로 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웹과 모바일에서 포털 ‘네이트’를 운영하고 있는데 경쟁력이 약화하며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내리 적자를 냈다. 올해도 3분기까지 영업손실 76억 원을 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