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카지노게임회사 미투온이 주력게임인 ‘풀하우스카지노’가 동남아시아에서 흥행하는 데 힘입어 실적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아시아의 소셜카지노게임시장은 앞으로 연평균 66.7%씩 규모가 커질 것”이라며 “소셜카지노게임시장에서는 선점효과가 크게 나타나기 때문에 미투온이 동남아시아에서 구축한 지위는 강력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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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창욱 미투온 대표. |
미투온은 ‘풀팟홀덤‘과 풀하우스카지노가 주력게임이다. 풀팟홀덤이 2011년 출시된 뒤 글로벌에서 인기를 얻었는데 지난해 내놓은 풀하우스카지노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흥행하면서 실적을 쌍끌이하고 있다.
풀하우스카지노는 23일 구글 애플리케이션마켓에서 카지노게임 매출순위를 기준으로 홍콩에서 1위를 차지했고 대만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10위 안쪽에 들었다. 특히 홍콩에서는 19개월 연속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미투온이 풀하우스카지노에 매달 평균 2개의 카지노게임을 추가하며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투온은 풀하우스카지노를 개발하면서 아시아시장에 맞게 특화하는데 집중했는데 성과를 내고 있다.
아시아 이용자들이 북미나 유럽 이용자보다 바카라와 블랙잭 등 테이블게임을 더 즐기는 경향이 있어 풀하우스카지노에 슬롯머신게임과 함께 테이블게임을 여럿 배치했다.
김 연구원은 “미투온은 동남아시아에서 익힌 노하우를 중국과 일본사업에도 활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투온은 올해 안에 풀하우스카지노를 중국과 일본에 각각 내놓는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중국에서 11월초부터 공개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미투온은 내놓는 게임이 잇달아 흥행하면서 실적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4년과 비교해 각각 100%, 409%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