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리브랜딩 기념 팝업 행사, "가장 한국적 요소로 승부"

▲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의 리브랜딩을 기념해 11일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서 팝업 행사를 열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비즈니스포스트] 2000년에 첫 선을 보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가 론칭 25주년을 앞두고 대대적 리브랜딩에 나선다.

자주를 운영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리브랜딩을 기념해 14일까지 서울 가회동에서 '자주앳홈 SS2025' 전시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현대 사회를 사는 한국인의 삶에 최적화된 브랜드를 목표로 자주의 리브랜딩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지금까지 자주가 고객의 삶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을 제공했다면 새로운 자주는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 생활에 맞춰 고객의 삶이 윤택해질 수 있도록 '제품이 삶의 해결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주 리브랜딩을 통해 한국적 기능과 원료, 사용자 중심의 편리성,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이상의 가치, 고품질과 꼼꼼함, 소유하고 싶은 디자인 등 고객에게 5가지 생활 해결책을 제안하기로 했다.

조리도구와 식기는 밀키트와 배달음식이 생활화된 국내 식문화에 맞는 제품들을 새롭게 개발했다.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들을 위해 가성비와 편의성을 높인 청소용품과 생활용품 라인도 확장했다.

기존 차분한 무채색 위주였던 자주의 색상과 문양도 바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한국의 자연과 전통에서 영감 받은 색채와 무늬를 사용해 차별화한 자주 디자인도 개발했다. 콩깍지·숯·말린고추 등을 활용한 문양, 삼베·도자기·나무 등의 질감을 살린 포장, 한국의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해석한 색상을 제품 전반에 활용했다.

'자주앳홈 SS2025' 전시에서는 새롭게 변화한 자주의 첫 모습을 공개한다. 

한옥과 양옥이 어우러진 공간을 모두 10개의 방으로 나눠 패션 제품과 각종 생활용품을 소개한다. 모든 공간은 시각적 요소를 극대화했으며 제품에 대한 개발 스토리부터 콘셉트, 디자인의 변화 등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다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설명했다.

방문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사전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자주의 대표 상품인 잠옷에 이니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장에서 자주클럽 멤버십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뻥튀기, 쫀드기, 약과, 달고나 등 자주의 인기 간식도 증정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관계자는 “고객의 삶을 보다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국인의 생활방식에 대해 치열하게 조사하고 고민하면서 리브랜딩을 진행했다“며 ”가장 한국적인 요소로 마음을 사로잡는 한국 대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