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025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21.8% 하향 조정된 점이 반영됐다. 다만 하이엔드 동박 중심의 매출 구성비 개선으로 주가의 저평가 상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흥국증권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목표주가 하향, 상각전영업이익 축소 반영"

▲ 정진수 흥국증권 연구원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하이엔드 동박을 중심으로 제품별 매출 구성비를 개선하며 주가 저평가를 해소할 것으로 5일 기대했다. 사진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의왕연구소.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정진수 흥국증권 연구원은 5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목표주가를 기존 5만1500원에서 3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주가는 4일 2만3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주가 저평가 국면이 지속되고 있으나, 향후 하이엔드 동박 중심의 제품 매출비중 개선으로 저평가 해소 기대감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발표한 유상증자 결과, 사모펀드가 대주주에 오르나 지분매각을 논의하기에는 이른 시점인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스틱인베스트먼트 측이 보유한 자회사 롯데이엠글로벌 지분을 전량 출자받고 대가로 신주와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해 스틱인베트스먼트에 넘긴다.

정 연구원은 "핵심 자회사를 두고 사실상 지분 스왑형태로 진행되기에 지분 희석효과를 실질적으로 상쇄될 전망"이라며 "또한 약 5% 할증된 프리미엄 증자였다는 점과 사모펀드 측의 롯데이엠글로벌 투자금 회수(엑시트)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와 오랜 시간 함께 한 투자자로 재무적 관계 이상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다"며 "향후 이차전지 산업 및 회사의 성장성을 고려하면 엑시트를 논하기에 비교적 이른 시점"이라고 바라봤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65억 원, 영업이익 23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 예상치보다 매출은 10.0% 늘고 영업손익이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다만 2025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종전보다 21.8% 하향 조정됐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