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외신 "박근혜 게이트로 한국 산업계 전반이 침울하다"

오은하 기자 eunha@businesspost.co.kr 2016-11-21 15:01: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을 최순실 게이트의 사실상 주범이라고 발표하자 주요 외신들도 관심있게 보도했다.

21일 외신을 종합하면 프랑스 르몽드는 이 사건을 “주술적 능력을 주장하는 박 대통령의 오랜 친구 최순실씨가 빚은 박대통령과 관련된 스캔들”이라고 소개하며 “이 부패 스캔들 때문에 한국 산업계 전반이 침울하다”고 보도했다.

  외신 "박근혜 게이트로 한국 산업계 전반이 침울하다"  
▲ 11월6일 뉴욕타임스 온라인판에 올라온 만평.
르몽드는 한국은행이 내년 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점을 강조하며 “한국 경제에는 트럼프의 당선에 따른 불확실성, 한국 가계부채, 삼성의 위기, 한진해운의 파산 등에 더해 '최순실 게이트'라는 악재가 더해졌다”고 진단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박 대통령이 오랜 친구와 공모해 수천만 달러를 기업들로부터 갈취했다는 수사발표로 검찰이 대통령에게 또 한방 날린 셈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박 대통령은 안 그래도 전국적으로 퇴진을 요구받고 있는데 검찰수사 발표로 권위가 더욱 약화됐다"고 진단했다.

뉴욕타임스는 "향후 검찰수사에서 주요한 열쇠 하나는 대통령과 청와대가 이 스캔들을 은폐하려 시도했는가 하는 대목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박근혜가 사퇴하고 나면 어떻게 될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박 대통령은 중국 입장에서 보자면 앞발에 박힌 가시 같은 존재였다”고 평가하고 박 대통령이 물러나는 것은 중국 정부에게 '좋은 뉴스'라고 해석했다.

이 신문은 그 근거로 차기 대통령 후보들의 태도가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시스템(사드)배치와 한일군사정보협정(GOSOMIA) 등에 대해 중국에게 좀 더 유리하다는 점을 꼽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은하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