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왼쪽부터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심상정 정의당 대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천정배 전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야권 비상시국정치회의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시스> |
야권 대선주자들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야권 대선주자로 꼽히는 6명이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상시국정치회의를 열고 최순실 국정농단사태의 수습방안을 논의했다.
천정배 전 국민의당 대표와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도 이 자리에 참가해 머리를 맞댔다.
이들은 입장문 발표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추진을 논의할 것을 야3당과 국회에 요청했다.
이들은 “국정농단사태의 몸통인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만이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고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는 길”이라며 “박 대통령의 범죄사실이 명백하고 중대해 탄핵사유가 되므로 국민적 퇴진운동과 병행해 탄핵추진을 야3당과 국회가 논의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박 대통령은 국정에서 물러나고 검찰은 신속하게 박 대통령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박 대통령이 검찰수사를 거부하고 진실규명을 회피하는 것은 국민을 배반하는 행위”라며 “검찰은 지체 없이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하고 범죄사실을 국민에게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박 대통령은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뜻에 따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등 국정운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야 한다”고 주문했다.
야권 대선주자들은 국정농단 헌정유린에 가담하고 방조한 새누리당 핵심관련자들의 책임도 엄중히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야3당이 국회 주도의 총리 선출과 과도내각 구성 등 세부 수습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