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가 지난 26일 LIG넥스원 구미하우스에서 열린 대형수조 시험장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LIG넥스원 >
이날 행사에는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와 구미시, 방위사업청, 해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 주요 관계자 약 70여 명이 참석했다.
국내 최대 규모로 준공한 대형수조는 약 5400톤의 충수량과 각종 첨단 시험장비를 갖췄다. 이에 회사 측은 소나체계의 핵심인 수중음향센서 개발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소나체계는 수중 음향을 이용해 원거리에서 적 위협을 탐지·추적하고 표적을 식별하기 위한 필수 장비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대형수조 투자를 결정한 뒤 올해 구축을 완료했다. 소나체계의 해외수출을 위해 기존 계획보다
일부 시설과 설비 사양을 증설했다.
회사 관계자는 "고주파는 물론 무겁고 부피가 큰 저주파 대역 수중음향센서 개발까지 고려해 건물 내부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40톤 급 크레인을 설치해 세계 최고 수준의 수중음향센서 개발과 성능 검증·양산까지 가능한 구조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