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업계의 대장주로 불리는 셀트리온과 시가총액 차이를 좁히고 있다.
17일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을 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1조826억 원, 셀트리온은 12조1146억 원으로 1조320억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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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왼쪽)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일 코스피에 상장해 이틀을 제외하고 주가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면서 셀트리온과 시가총액 차이를 5천억 원 수준으로 좁이기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스위스 제약사인 실락과 3066억 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계약규모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매출액 912억 원의 3배 이상이다.
주가는 17일 한때 17만5천 원까지 올랐다가 1.47% 하락한 16만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바이오시밀러(복제약) ‘트룩시마’의 국내 판매허가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트룩시마는 혈액암, 류마티스관절염, 면역반응억제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바이오의약품 리툭산의 바이오시밀러다.
식약처는 트룩시마를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스림프종과 류마티스관절염, 만성림프구성 백혈병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1.14% 떨어진 10만3900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