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기 삼성미래전략실 사장이 삼성그룹의 최순실씨와 딸 정유라씨 지원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은 18일 오전 장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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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충기 삼성미래전략실 사장. |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은 12일과 16일 두차례 소환됐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13일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삼성미래전략실은 그룹 차원에서 삼성 계열사들의 사업전략과 재무, 인사, 대외협력 등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검찰이 장 사장을 소환하는 배경을 놓고 삼성그룹 차원에서 이뤄진 최순실씨와 정유라씨 지원에 대한 수사강도를 높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그룹은 미르와 K스포츠에 가장 많은 204억 원을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최씨의 독일 스포츠재단과 정유라씨의 승마훈련에 수십억 원을 별도로 댔다.
검찰은 삼성그룹이 대가를 노리고 최씨 모녀를 지원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다.
장 사장은 삼성전자의 최씨 지원을 직접 보고받고 결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