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의 ‘CJ올리브영’ 병기가 무산됐다. 

15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최근 성수역 이름 병기권을 자진 반납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CJ올리브영역' 무산, 성수역 이름 병기권 자진 반납

▲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의 ‘CJ올리브영’ 병기가 무산됐다. 사진은 CJ올리브영이 11월22일 서울 성수역 4번 출구 근처 팩토리얼성수에 문을 여는 '올리브영N 성수' 조감도. < CJ올리브영 >


CJ올리브영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반납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병기권 반납에 따라 CJ올리브영은 일정 부분 위약금을 부담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민간기업이 공공 시설인 지하철 역 이름을 돈을 지불하고 활용하는 데 따른 사회적 논란 등이 부담이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CJ올리브영은 22일 성수역 4번 출구 근처 팩토리얼성수에 혁신매장 1호점 ‘올리브영N 성수’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에 발맞춰 성수역 이름에 ‘CJ올리브영’을 병기하며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역명 병기 판매 사업’ 입찰에 참여해 병기권을 10억 원에 낙찰 받았지만 병기권을 자진 반납하며 역명 병기는 무산됐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