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투자증권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금리하락에 채권운용 이익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3835억300만 원, 순이익 3306억9100원을 올린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3분기 순이익 3300억으로 71% 급증, 올해 누적 1조 넘어서

▲ 6일 한국투자증권이 3분기 호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은 91.2%, 순이익은 71.1% 늘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1조1587억 원, 순이익은 1조416억 원을 거둬 2023년 3분기보다 각각 79.0%, 67.1%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의 별도기준 3분기 순영업수익은 6569억 원으로 전분기(5816억 원)보다 12.9%, 전년(4077억 원)보다 61.1% 늘었다. 

운용부문 순영업수익이 전분기보다 50.1% 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채권운용이익이 늘었고 달러채 환율변동으로 환산이익이 발생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사업부문 시너지 창출과 고도화한 위험관리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며 “안정적 기존 사업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해외시장과 디지털금융을 차별화한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