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CNS는 6일 통합발전소(VPP) 사업자를 위한 전력 인공지능(AI) 솔루션 '에너딕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VPP는 전국에 분산된 태양광, 풍력 등 소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소들을 정보통신기술(ICT)로 연결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것을 지칭한다. 
 
LGCNS, VPP 사업자를 위한 발전량 예측 솔루션 '에너딕트' 출시

▲ LGCNS는 6일 통합발전소(VPP) 사업자를 위한 발전량 예측 솔루션 '에너딕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에너딕트가 제공하는 서비스 상상도. < LGCNS >


6월14일부터 시행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라, 수요지 인근에서 생산된 전력이 곧바로 지역 시설에 바로 공급될 수 있게 변경됐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카이퀘스트는 2024년 2월 보고서를 통해 세계 VPP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169억 달러(약 23조원) 수준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딕트는 계절, 날씨 등 기상상황이 발전량에 큰 영향을 미치고 전력거래소 급전 지시를 이행해야 하는 소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소들을 위한 '에너지 예측 솔루션'이다. 급전 지시란 국내 전력 수요·공급을 관리하는 전력거래소에서 각 발전소에 발전량 조절을 실시간 지시하는 것으로 VPP 사업자의 중요 의무사항이다.
 
회사 측은 "에너딕트는 과거 축적한 기상자료와 더불어 국내외 기상 예측 기관에서 예보하는 다양한 기상 데이터까지 분석할 수 있는 AI를 접목했다"며 "수학적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발전량 예측 정확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수학적 최적화는 현재 보유한 자원과 조건 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계산해 최대 효율의 대안을 찾는 기술이다.
 
회사는 에너딕트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솔루션을 구독해 사용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업장에서도 이 솔루션을 손쉽게 도입하고 최신 업데이트가 적용된 상태로 이용할 수 있다.
 
회사는 VPP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에너지, 통신, 건설 등 분야의 기업들과 에너딕트 도입을 계속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