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NHN이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자회사 NHN페이코에 금전 대여를 결정했다. 

31일 NHN은 페이코에 운영자금으로 600억 원 규모 운영자금을 대여하기로 결정했다고 3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NHN, '티메프 사태 불똥' 페이코에 600억 금전대여 결정

▲ NHN이 31일 페이코의 티메프 사태에 따른 유동성 부족 해소를 위해 600억 원 자금대여를 결정했다. 


이자율은 4.6%이며, 대여 종료일은 2025년 10월30일이다.

NHN은 “NHN페이코의 미회수채권이 발생하면서 NHN페이코의 유동성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건은 지난번 주주서한에 기재한 NHN페이코 대상 1차 자금 지원“이라고 설명했다.

NHN페이코는 티메프 사태로 큰 피해를 입으면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지난달 27일 NHN은 회생절차에 놓인 거래처 미회수 매출채권 규모가 1300억 원이라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 가운데 102억 원에 대해서는 2분기까지 대손 회계처리됐다.

또 정우진 NHN 대표는 주주서한을 통해 “페이코는 금융권과 NHN으로부터 차입을 통해 유동성 부족을 해소해 나갈 예정"이라며 "다만 이번 대여가 페이코에 대한 마지막 금전적 지원임을 명확히 알린다"고 밝혔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