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카드가 3분기 판매관리비와 대손비용 감소에 힘입어 순이익이 늘었다.

삼성카드는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1687억 원을 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보다 21% 늘었다.
 
삼성카드 3분기 순이익 1687억으로 21% 증가, 판관비 대손비용 감소

▲ 삼성카드가 3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1687억 원을 거뒀다.


삼성카드는 금융비용은 증가했으나 비용효율 개선 노력을 통한 판매관리비 감소와 체계적 자산건전성 관리로 대손비용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카드사업 취급액은 41조941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감소했다.

카드사업 취급액 감소는 수익성과 효율 중심의 경영 기조에 따른 자산 포트폴리오 조정과 세금납부 등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업종에서 이용금액이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각 부문별로 취급액을 살펴보면 신용판매(일시불+할부) 37조9389억 원, 금융부문(장기+단기카드대출) 4조21억 원, 할부리스 867억 원 등이다.

9월 말 기준 1개월 이상 연체율은 0.94%로 집계됐다. 직전분기와 비교해 0.05%포인트 하락했다.

삼성카드는 “4분기에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카드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전성, 수익성 중심의 효율경영 기조를 유지하면서 안정적 자산 성장과 함께 플랫폼, 데이터 사업 등 미래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