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이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승마훈련을 위해 거액을 지원한 의혹을 받아 검찰에 소환됐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2일 오후 2시경 박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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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
삼성그룹은 승마협회 회장사인데 박 사장이 회장을 맡고 있다.
박 사장은 독일에서 최씨를 직접 만나 승마훈련을 위해 장기적으로 거액을 지원하고 정부의 지원을 약속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검찰은 박 사장을 상대로 최씨에게 돈을 준 경위와 그 과정에서 대가성이 없었는지, 수뇌부가 의사결정에 개입했는지 등등을 조사했다.
박 사장은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의 소환을 받았으나 조사가 진행되면서 피의자 신분으로 바뀔 수 있다.
검찰은 8일 서울 삼성그룹 서초본사와 승마협회, 마사회 등을 압수수색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은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