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분기에 북미 스마트폰시장에서 애플에 밀려 2위로 떨어졌다.
11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북미 스마트폰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24.4%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2분기보다 8.3%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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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
삼성전자는 2분기 북미 스마트폰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 점유율이 크게 떨어지며 2위로 밀려났다.
애플이 3분기에 북미 스마트폰시장에서 점유율 33.1%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2분기 삼성전자에 1위 자리를 내줬지만 곧바로 1위를 탈환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3분기 각각 내놓은 프리미엄제품인 갤럭시노트7과 아이폰7시리즈가 판매실적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발화사건으로 갤럭시노트7을 단종했다. 애플은 9월 아이폰7시리즈를 출시했는데 큰 인기를 끌며 첫주 만에 초반물량 매진을 기록했다.
LG전자는 3분기 북미 스마트폰시장에서 점유율 15.7%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지만 2분기보다 0.6%포인트 떨어졌다.
중국의 스마트폰업체인 ZTE는 시장점유율 8.7%를 기록해 4위, 중국 TCL그룹의 자회사인 알카텔이 7.7%를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세계 스마트폰시장점유율 3위업체인 화웨이는 3분기 북미에서 시장점유율 0.5%를 기록하며 10위에 머물렀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