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JB금융지주가 3분기 수익성 중심 내실경영으로 호실적을 냈다.

JB금융지주는 3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1930억 원을 냈다고 23일 밝혔다. 1년 전보다 15.4% 증가했다.
 
JB금융지주 3분기 누적 순이익 5631억 내 14% 늘어, 주당 105원 분기배당

▲ JB금융지주가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으로 1930억 원을 냈다고 23일 밝혔다.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연결기준 순이익은 5631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4.1% 늘었다. 사상 최대 실적이다.

주요 수익성 경영지표로는 자기자본이익률(ROE) 14.7%와 총자산순이익률(ROA) 1.18%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4.3%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자본력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잠정 집계 기준 12.68%로 나타났다.

JB금융지주는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현금 105원의 3분기 배당을 결정했다. JB금융지주는 지방금융지주사 가운데 유일하게 분기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그룹 주요 계열사는 부동산 경기 위축 등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경영 환경에서도 수익성 중심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냈다.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 은행 계열사인 전북은행은 1732억 원, 광주은행은 2511억 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2023년보다 각각 8.5%, 16.7% 늘었다.

JB우리캐피탈은 순이익 1825억 원을 내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7% 증가했다.

JB자산운용과 JB인베스트먼트는 각각 순이익 26억 원을 거뒀다.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1년 전보다 9.4% 늘어난 순이익 277억 원을 올렸다.

김기홍 J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은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9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은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그 원칙엔 변함이 없을 것이다”며 “약속한 주주환원율을 달성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을 내년까지 더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