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팬오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글로벌 건화물 해운기업들의 주가 하락에 따라 눈높이가 조정됐다. 
 
LS증권 "팬오션 목표주가 하향, 글로벌 건화물 시황 낙관적이지 않아"

▲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건화물 해운기업들의 주가 조정세를 반영해 팬오션 목표주가를 낮춘 증권사 보고서가 나왔다. 


이재혁 LS증권 연구원은 23일 팬오션 목표주가를 기존 6500원에서 52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2일 팬오션 주가는 34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건화물 동종업체 전반의 주가 조정세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산정할 때 적용하는 배수(타깃 멀티플) 하향으로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0%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LS증권은 팬오션이 올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2750억 원, 영업이익 1281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4.7%, 영업이익은 61.2% 늘어나는 것이다. 증권사들의 영업이익 추정치 평균(컨센서스) 1264억 원에 부합하는 수치다. 

이 연구원은 “우호적 운임환경의 수혜로 건화물선 사업과 컨테이너선 사업 모두에서 꾸준한 실적흐름이 진행된 것으로 보이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사업 역시 매출 성장이 본격화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다만 건화물 시황 전망은 낙관적이지만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중국 건설 경기의 반등은 요원하고 조강 업체들은 계절적 감산기에 돌입했다는 점은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발틱건화물선운임지수(BDI) 지수의 향방에 다소 보수적 시각을 갖게하는 배경”이라고 바라봤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