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15일 제주 제주국제자주도시개발센터(JDC)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제주신항만건설 기본계획을 올해 말까지 변경해 고시하겠다고 밝혔다.
▲ 해양수산부가 7월 공개한 제주신항 조감도. <해양수산부>
변경되는 기본계획에는 신항만 개발에 더해 제주내항과 제주외항의 시설을 재편하는 내용이 추가된다.
제주신항만 건설 사업은 제주시 탑동 앞바다에 22만t(톤)급 초대형 크루즈와 여객선 등의 접안 시설과 항만 외곽 시설, 배후 부지 등을 건설해 관광 지원 항만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1994년 제1차 항만기본계획이 수립된 이후 수정을 거듭해 2020년에는 제4차 신항만기본계획이 수립됐다.
이후 윤석열 정부에서 제주신항 개발이 국정 과제로 선정됐으며 해수부는 2022년 6월 제주신항만건설 기본계획의 예비타당성 검토 용역을 시작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제주외항은 국내 여객선 위주의 항만으로 재편하고 제주내항은 관광항만으로 재단장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제주항을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관광 명소로 육성해 제주도의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내 관광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