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마감한 결과 공모액의 3분의 1도 채우지 못했다.
9일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두산밥캣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의 경쟁률이 0.29대 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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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철 두산밥캣 대표이사(왼쪽부터 셋째),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둘째), 박태진 JP모건 총괄대표(넷째) 등이 지난 3월2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두산밥캣의 코스피 상장을 위한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두산밥캣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전체 공모주식의 20%인 600만5636주를 배정했으나 투자자들은 171만3020주만 청약한 것으로 집계됐다.
두산밥캣과 주관사는 이날 청약신청이 대거 쏟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주식시장이 급속도로 얼어붙었다. 이에 따라 공모주 청약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청약미달 주식은 공동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JP모간증권이 전량 인수한다.
두산밥캣은 소형건설장비 전문기업으로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18일 코스피에 상장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