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이 자체 개발한 세포주 개발 플랫폼을 처음 공개했다.
셀트리온은 15일 열린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콘퍼런스’에서 바이오 의약품 개발 및 생산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세포주 개발 플랫폼 'HI-CHO CLD'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 셀트리온(사진)이 15일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콘퍼런스에서 자체 개발한 세포주 개발 플랫폼을 처음 공개했다. |
셀트리온은 해당 행사에서 '고성능 세포주 개발'를 주제로 독자적으로 개발한 신규 세포주 개발 플랫폼 HI-CHO CLD가 가진 특장점과 해당 플랫폼의 향후 활용 계획을 발표했다.
세포주는 세포의 지속적 증식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세포 집합체를 의미한다. 항체치료제에서 치료제 원료인 재조합 항체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한다.
HI-CHO CLD는 셀트리온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세포주 개발 플랫폼으로 새로운 CHO 숙주 세포주와 자체 발현 벡터로 구성됐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해당 플랫폼은 다른 상업용 숙주 세포와 비교해 세포 성장 속도가 빠르고 배양 이후 생존 세포의 밀도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이번에 공개한 플랫폼 기술을 자사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 파이프라인의 세포주 개발에 적용, 기존 대비 우수한 생산성과 생산 안정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HI-CHO CLD 플랫폼 기술을 자사 제품의 개발 및 생산에 활용하고 추후 전개할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에도 적용할 방침을 세웠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숙주 세포와 이를 활용한 세포주 개발 노하우가 플랫폼 기술로 완성되면서 항체의약품 개발과 생산 효율이 극대화될 전망"이라며 "HI-CHO CLD 플랫폼 기술을 통해 셀트리온이 항체 명가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