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강원랜드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와 힘을 합친다.
강원랜드는 15일 강원 정선군청에서 정선군과 ‘지역 경제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강원랜드와 정선군이 15일 강원 정선군청에서 지역 경제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강원랜드> |
강원랜드와 정선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 도모와 정선아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강원랜드는 하계 성수기 기간 ‘하이원 운탄고도케이블카’를 방문한 고객들의 성원에 화답하는 의미를 담아 지난달부터 케이블카가 포함된 패키지 숙박 고객을 대상으로 정선아리랑상품권 5천 원권 2매를 제공하는 페이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용객들이 환급받은 정선아리랑상품권을 강원랜드 인근 지역 식당과 상점에서 사용하면서 지역 소상공인 매출이 증대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이벤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선군에서 아리랑상품권 5천 원권 4만 장(2억 원)을 구매했다. 정선군은 지역자본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자 하는 강원랜드의 페이백 이벤트 취지에 공감해 구매 금액의 5%를 지원했다.
이외에도 강원랜드는 다양한 지역 맞춤형 콘텐츠 개발을 위해 힘쓰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역 특색 먹거리 홍보를 위한 ‘하이원탑 먹거리 장터’ 운영 △지역상점 영수증으로 리조트 시설 이용료를 할인받는 ‘정태영삼 영수증 이벤트’ △지역 문화해설사와 함께 하는 ‘정태영삼 스토리 버스’ 운영 등이다.
강원랜드는 25일부터 26일까지 마운틴콘도 잔디광장에서 정선군과 함께 ‘하이원 김장 축제’도 개최한다. 정선군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길 거리를 전달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힘을 모아 축제를 준비하겠단 방침을 마련했다.
이민호 강원랜드 관광마케팅본부장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강원랜드와 정선군이 탄광이라는 특별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상품개발에 힘쓰겠다”며 “나아가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