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로또 청약'으로 주목받은 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 공공분양의 특별공급 본청약이 흥행에 성공했다.
1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동작구수방사 공공분양주택’ 특별공급 접수결과 30세대 모집에 1만6724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557.47대 1을 기록했다.
▲ 서울 '동작구수방사 공공분양주택' 조감도. <한국토지주택공사> |
유형별로 보면 신혼부부 4세대 모집에 5972명이 신청해 1493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생애최초 6세대 모집에는 6043명이 접수해 경쟁률 1007.16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신생아 8세대 모집에는 3185명이, 다자녀 4가구 모집에는 1204명이, 노부모부양 2세대에는 293명이 신청했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154-7번지 일대 한강변에 위치한 동작구수방사는 모두 556세대 가운데 263세대가 공공분양주택이며 최고 35층, 3개 동, 모두 전용 59㎡로 구성된다. 나머지 208세대는 군관사, 85세대는 행복주택으로 향후 공급된다.
동작구수방사 공공분양주택 분양가는 최대 9억5248억 원이다. 주변 시세를 고려하면 5억 원 안팎의 차익을 볼 수 있는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10~11일 사전청약당첨자를 대상으로 한 224세대 물량의 청약에서는 13세대의 이탈자가 나왔다.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사전청약당첨자 가운데 일부는 민간 청약에 당첨돼 동작구수방사 청약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전청약당첨자 대상 이탈 물량은 15일 진행되는 일반공급 청약 물량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일반공급 물량은 당초 9세대에서 22세대로 늘어났다.
동작구수방사 공공분양주택은 지난해 6월 사전청약 입주자 모집에서 평균 경쟁률 283대 1로 역대 공공·민간 사전청약 가운데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