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14일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왼쪽부터)대런 아세모글루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교수, 사이먼 존슨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교수, 제임스 A. 로빈슨 시카고대학교 교수 등 3인을 선정했다. <노벨 재단> |
[비즈니스포스트] 유럽 강국의 식민지 사회제도를 통해 국가 간 경제발전 격차를 설명한 연구자들이 올해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14일(현지시각) 2024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대런 아세모글루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교수, 사이먼 존슨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교수, 제임스 A. 로빈슨 시카고대학교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왕립과학원은 “수상자들은 제도가 국가의 번영에 미치는 중요성을 연구로 보여줬다” 며 “법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국민을 착취하는 제도가 있는 사회에서 경제 성장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을 설명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연구는 유럽 열강들이 식민지 통치를 위해 도입했던 사회제도가 현재 국가의 번영 수준을 결정하는 요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포용적 사회제도가 아닌 착취적 사회제도가 자리잡은 국가에서는 경제 번영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내용이다.
이날 경제학상 수상자 발표를 끝으로 2024년도 노벨상의 6개 부문 수상자 발표가 마무리됐다. 10일 발표된 노벨 문학상 수상자는 한국의 소설가 한강씨였다.
시상식은 12월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며 평화상 시상식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진행된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