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KT와 LG유플러스 손잡고 또 SK텔레콤 견제

이헌일 기자 queenlhi@businesspost.co.kr 2016-11-09 19:00: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T와 LG유플러스가 손을 잡고 또 SK텔레콤을 견제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자체유통망을 활용해 SK브로드밴드의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방송(IPTV)의 묶음상품 판매를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KT와 LG유플러스 손잡고 또 SK텔레콤 견제  
▲ 황창규 KT 회장(왼쪽)과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KT와 LG유플러스는 9일 “SK텔레콤이 이동통신사업의 지배력을 유료방송시장으로 확대하기 위해 SK브로드밴드의 유선상품을 위탁해 판매하고 있다”며 “이를 규제할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공동으로 밝혔다.

KT와 LG유플러스는 “알뜰폰사업의 경우 모회사의 지배력이 알뜰폰시장으로 전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통3사의 자회사가 알뜰폰사업을 할 때 모회사의 유통망을 활용할 수 없게 돼있다”며 유료방송시장에서도 같은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T와 LG유플러스가 유료방송시장에서 주도권을 SK텔레콤에게 빼앗기지 않기 위해 다시 한번 손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는 지난해 말부터 추진된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막기 위해 공동대응을 펼쳤다.

KT는 위성방송과 인터넷방송을 통해 유료방송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어서 SK텔레콤이 유료방송 덩치를 키울 경우 지배적인 위치의 이점이 적어질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통3사 가운데 유료방송 점유율이 가장 낮아 SK텔레콤과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두 회사는 11월 초 사물인터넷사업 협력방안을 발표했는데 사물인터넷 전용망 개발부터 사물인터넷 제품제작까지 사업의 주요 과정에서 공동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