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한 핵심인물인 명태균씨를 엄정하고 신속히 수사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 대표는 10일 인천 강화문화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명태균이라는 사람이 국민의 마음을 어지럽히고 있다"며 "명태균씨 같은 정치브로커들이 발붙이지 못하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가10일 인천 강화문화원에서 개최된 국민의힘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연루자들이 사건의 전말을 소상히 밝히고 공명정대한 정치를 이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대표는 "정치브로커들이 정치권 뒤에서 음험하게 활개치는 것은 전근대적인 구태정치다"며 "관련된 분들은 솔직하게 모든 것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민생경제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도 내보였다.
한 대표는 "쌀값, 벼멸구 피해로 강화를 비롯한 농민들의 걱정이 크다"며 "신속하고 과감한 쌀 매입을 추진하고 벼멸구 피해와 관련된 재난지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정부가 관심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올해 9월 민당정 협의회에서 쌀 초과 생산량에 대한 전량매입을 약속한 만큼 정부는 정확한 신곡 수요량을 바탕으로 신속한 처리에 나서달라"고 덧붙였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