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금융지주가 10월 2천억 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신한금융지주 목표주가 7만4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 신한금융지주가 10월 2천억 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됐다. |
직전거래일인 8일 신한금융지주 주가는 5만5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신한금융지주는 밸류업(기업가치제고) 계획과 관련해 지금까지 시장의 기대에 부응했다”며 “이제는 자사주 매입·소각 중심으로 밸류업 계획을 이행하는 모습을 보일 차례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지주는 3분기 실적발표에서 2천억 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됐다. NH투자증권은 2500억 원 규모를 예상했다.
신한금융지주가 지금까지 분기별로 약 1500억 원 수준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했지만 2027년까지 주식 수 5천만 주 감소라는 중장기 계획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주식 수를 추가적으로 줄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신한금융지주의 실적도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한금융지주는 3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지배주주기준) 1조3346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2023년 3분기와 비교해 12.0% 늘어나는 것이다.
시장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이자이익은 감소했으나 보험과 카드 계열사의 단단한 실적에 힘입어 비이자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