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와 스마트시티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8일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파이살 빈 압둘아지즈 빈 아이야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시장과 만났다.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이 8일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파이살 빈 압둘아지즈 빈 아이야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시장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
이번 면담은 파이살 시장의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파이살 시장은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서울시 주최로 열리는 스마트라이프위크(SLW)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에 방문했다.
박 장관은 파이살 시장에게 한국의 스마트시티 정책을 소개했다. 대한민국 기업이 참여한 리야드 메트로(2024년 12월 개통 예정)의 확대 건설, 디지털트윈 기술을 접목한 효율적 도시관리 협력 방안과 관련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는 경제개발계획 ‘비전 2030’에 따라 석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수도인 리야드는 인구 1500만 명의 친환경 국제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도시발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대한민국 기업들의 사우디아라비아 스마트시티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고위급 방문 및 초청,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 개최 등을 진행해 왔다.
아울러 국토부는 해외 건설 수주 1조 달러 달성을 위해 정부, 공기업, 금융기관, 민간기업 등이 한 팀을 이룬 원팀코리아를 파견하는 등 총력적인 지원을 펼쳐 나가겠단 계획도 세웠다.
박상우 장관은 “한-사우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중심으로 킹살만파크, 킹살만국제공항 등 대형 프로젝트가 추진 중인 리야드와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며 “리야드가 중동 최대 도시에 걸맞은 국제도시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