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나투어의 3분기 해외 패키지 여행객이 전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중국 여행객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하나투어는 3분기 해외 패키지 송출객수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49만 5천 명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3분기에는 동남아(40%), 일본(26%), 중국(16%) 등 근거리 지역으로 떠나는 여행객 비중이 82%를 차지했다. 이어서 유럽(9%), 남태평양(6%), 미국(3%)이 뒤를 이었다.

근거리 지역 여행객 비중은 3분기 기준 작년 80.1%에서 올해 81.7%로 1.6% 소폭 상승했다.

특히 동남아 여행객은 전년 3분기보다 31% 증가했다. 

동남아 중에서도 베트남(47.8%), 필리핀(16.9%), 태국(12.9%) 여행객이 많았다. 베트남은 다낭, 하노이의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냐짱(나트랑), 푸꾸옥의 예약률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여행객 증가세도 눈에 띈다. 중국 여행객은 전년 3분기보다 112% 증가했고 직전 분기 보다는 19% 증가했다. 

추석 연휴 특수가 있었던 9월 유럽 여행 수요는 전월보다 65% 급증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동남아, 일본 등 근거리 여행의 변함없는 인기와 함께 중국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는 점이 특징"이라며 "10월 징검다리 연휴와 다가오는 연말연시에 힘입어 4분기 여행 수요도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