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신선식품과 자체브랜드상품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4분기도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이마트는 4분기에 신선식품과 가정간편식품, 자체브랜드상품 등의 판매가 늘어나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외식보다 가정식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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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갑수 이마트 대표. |
이마트는 4분기에 매출 3조7440억 원, 영업이익 113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35% 증가하는 것이다.
오프라인 이마트는 김영란법 시행일(9월28일) 이후 10월26일까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했다. 특히 신선식품 매출이 13.5% 증가하며 전체 매출을 이끌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신선식품의 매입구조를 개선해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유행에 맞춘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해 고객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정간편식 자체브랜드 ‘피코크’는 오픈마켓과 홈쇼핑 등으로 판로가 넓어져 상품군이 다양해지고 있다.
이마트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340억 원, 영업이익 2150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10.9%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