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가 해외사업 호조에 힘입어 3분기에 역대 최고 분기매출을 올렸다.
넷마블게임즈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594억 원, 영업이익 636억 원을 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7.5%, 영업이익은 12.2%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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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
전체매출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거뒀다. 3분기 해외매출은 2006억 원으로 전체매출의 56%를 차지했다. ‘세븐나이츠’, ‘스톤에이지’ 등 인기 모바일게임이 해외매출에 크게 기여했다.
세븐나이츠는 전 세계에서 다운로드 3천만 건을 넘어섰고 6월 기준으로 일본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순위 3위에 오르는 등 흥행을 이어갔다.
스톤에이지는 9월 아시아 78개 국가에 서비스를 시작한 뒤 큰 인기를 얻어 10월 홍콩, 대만의 구글과 애플 양대마켓에서 최고매출 1위를 기록했다.
넷마블게임즈 관계자는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국가별, 권역별로 현지화 전략을 세워 마케팅에 집중한 것이 유효했다”며 “세븐나이츠는 국내외에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고 스톤에이지는 아시아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게임즈는 4분기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리니지2 레볼루션’을 출시해 성장세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을 세웠다.
넷마블게임즈 관계자는 “4분기에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리니지2 레볼루션 등 다양한 신작출시가 예정돼 있어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넷마블게임즈가 분기 최대 매출을 거두면서 코스피 상장에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넷마블게임즈는 9월 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고 내년 초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예상 공모금액은 2조 원, 시가총액은 10조 원에 이를 것 추정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